작품정보

ARTIST NOTE _

작품 <퐁피두센터 에스컬레이터(Pompidou Center Escalator)>는 캔버스 위에 아크릴 채색하였다.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서양미술사에 언급된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는 파리의 미술관들을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느낀 바로는, 과거가 현재의 여행이 된 듯하거나, 아니면 마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현재 여행이 그토록 환상적이기 때문에 마치 과거인 것 같았다. 이처럼 몇 세기가 응축되어 있는 것처럼 파리는 진정으로 무시간의 대도시이다. 서양미술의 역사라는 시간적인 것에서도 이를 구성하는 사조들이 단지 용해되는 통일성을 더욱더 강렬하고 광범위하게 보이도록 서로의 사조들은 멀리 분리된다. 멀리 분리된 동시대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는 독특한 건축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입장권에서도 활용된 퐁피두센터의 에스컬레이터이며, 그것은 마치 파리의 에펠 탑처럼 퐁피두센터의 상징물과 같다.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는 “즐거움 속에서 전율하고 삶의 기쁨 속에서 영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