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E HYEON


갤러리스페이스앤 기획특별전 ㅣ 붉은산수화, 이 세 현 展

artist.   LEE SE HYEON


이세현 작가는 군 복무 시절 군사분계선(DMZ)에서 야간투시경으로 바라본 풍경을 붉은 색조 안에 전통적 동양화의 시점과 서양의 원근법을 결합하여 재구성한다. 비무장지대의 풍경은 굉장히 아름다운 산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적의 침입에 대비해 늘 긴장하고 경계해야 하는 이중성을 지닌 곳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유토피아적 이미지,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인간의 잔혹함과 역사의 상처가 내재되어 있는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세현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견 작가로, 스위스의 저명한 컬렉터 울리 지그(Uli Gigg),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본사, 올 비주얼 아트, 제임스 유 컬렉션 등 세계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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